폐암이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입니다.
폐암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하게 기침이나 객담(가래) 같은 증상만 나타나는 수가 많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피 섞인 가래나 객혈, 호흡곤란, 흉부 통증, 쉰 목소리, 뼈의 통증과 골절, 두통, 오심, 구토가 있습니다.
2022년 사망자 중 10대암의 사망 분율
조기검진
폐암은 사망률이 높고, 진단 당시에 이미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흉부 (CT)로 폐암검진을 시행합니다.
폐암 고위험군에서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검진의 효과는 증명되었으나, 저위험군에서의 폐암검진은 아직까지 검진의 이득이 증명된 바 없어 폐암검진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2015년 국가암검진권고안 위원회에서 폐암발생 고위험군에서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검진을 매년 시행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진단 검사의 종류
1-1 흉부 단순 X-선 촬영
흉부 단순 X-선 촬영은 흉부질환을 진단하는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검사이고, 질환의 전체적인 범위를 파악하거나 변화를 볼 때 유용합니다. 폐암의 진단에 있어서는 폐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있는지 볼 때 가장 먼저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폐병변의 크기가 적어도 5 mm 이상은 되어야 단순 X-선 촬영에서 보이며, 심장 뒤쪽이나 뼈와 겹치는 부위 등 위치에 따라 병변을 발견하기 어려운 부위가 있습니다. 또한 조기 폐암은 단순 X-선 촬영으로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병변을 정확하게 검사하려면 전산화단층촬영(CT)을 촬영해야 합니다.
1-2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전산화단층촬영(CT)은 인체의 여러 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하여 연속적인 단면 영상을 보여주며, 비교적 비침습적이고 안전한 검사방법입니다. CT는 흉부 단순 X-선 촬영에 비해 인체 장기에 대한 해상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방사선 노출량도 좀 더 높습니다.
1-3 가래세포검사
객담세포진(喀痰細胞診)이라고도 합니다. 기관지나 폐의 조직에서 떨어져 나와 가래(객담)에 포함된 세포와 조직구, 백혈구 등을 검사하여 암세포를 발견해 내는 방법입니다. 폐 중심부에 위치한 암의 진단율은 높지만 말초 병변인 경우에는 진단율이 낮으며, 특히 초기 폐암의 경우엔 가래에서 암세포가 나올 가능성이 작습니다.
1-4 기관지내시경검사
기관지에 내시경을 넣어서 암 조직의 기관지 침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병변이 관찰될 경우 기관지 내시경을 통하여 겸자(forcep, 날이 없는 기다란 가위같이 생긴 도구) 등의 기계를 넣어 조직검사를 하거나 솔질(brushing, 솔로 쓸어 모으는 것) 등을 통하여 검사함으로써 암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1-5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
폐병변이 흉부 단순 X-선 촬영과 CT에서 잘 보이면서, 기관지내시경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경우 미세바늘을 이용하여 조직이나 세포를 얻는 검사방법입니다. 영상의학과 의사가 혈관조영실에서 시행하며 금식이 필요한 검사입니다. 국소 마취를 한 후 피부를 통해 (경피적, 經皮的) 해당 폐병변에 바늘을 찔러 넣어서 조직이나 세포를 채취하며, 병리 의사가 폐암인지의 여부를 판정합니다.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병기 판정을 위한 추가 검사
2-1 전신 뼈 스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전신 뼈스캔(bone scan)을 통해 암의 뼈 전이 여부를 검사합니다.
2-2 뇌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커다란 자석통에서 고주파를 발생시켜 신체 부위에 있는 수소원자핵을 공명시켜 각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측정하여 영상화하는 방법으로, 방사선 노출 없이 조직의 해상도가 높은 비침습적인 검사입니다. 폐
2-3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은 암세포가 다른 세포들에 비해 빨리 자라므로 물질대사가 활발하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폐암이 종격동(가슴세로칸) 림프선으로 전이되었는지를 감별하는 일에서 PET의 정확도는 약 80%이며, 폐 이외 장기로의 전이 여부도 이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래의 발병소와 전신의 전이 병소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4 종격동의 내시경검사
종격동 림프절에 암세포가 전이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전신마취를 한 뒤 종격동에 내시경을 넣어 관찰하면서 기관지 주위의 림프절을 떼내어 조직검사(biopsy, 생체검사, 생검)를 합니다.
2-5 초음파 기관지내시경검사
기관지내시경 끝에 초음파 장치를 부착하여 종격동 림프절을 관찰하고, 전신마취 없이 조직검사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치료방법
1. 수술적 치료
2. 항암화학치료
3. 방사선치료
출처ㅡ질병청참조